"단일화가 시민 열망" 김두겸 호소에 박맹우 "왜 이제야 절규?"
金, SNS에 "간절히 기다려" 영상편지…朴 "선거전략으로만 보여"
지난 3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무소속 박맹우 후보를 향해 "보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호소했으나 박 후보는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24일 김두겸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후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영상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보수 단일화와 결집을 염원하는 시민들 열망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며, 후보 단일화 없으면 선거 승리도 보수 미래도 없다"면서 "30년간 지켜온 울산 보수를 다시 자랑스럽게 세울 수만 있다면 저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분열해서 무너진다면 보수 가치도, 시민 염원도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단일화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맹우 후보는 단일화 불가 방침을 견지하며 김 후보 요청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 호소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지금은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시기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왜 인제 와서 단일화를 절규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일정을 조율하며 단일화를 추진 중 돌연 김 후보 측이 경선도, 단일화도 거부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으며, "그런데도 본인 책임은 한마디 언급 없이 마치 박맹우가 거부한 것처럼 교묘히 호소의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 책임을 제게 돌리면서 보수층을 결집하고 제 주변 세력을 흔들기 위한 선거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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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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