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참사 유가족 "맹탕조사 답답…해외전문기관 위탁조사하라"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09 13:07

정부, 미국 3개 조사업체 검토 중…유가족 "신속히 추진돼야"


총특위추, 참사 원인 해외 전문기관 위탁 조사 신속 추진 요구 기자회견총특위추, 참사 원인 해외 전문기관 위탁 조사 신속 추진 요구 기자회견 [촬영 양수연]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단체가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외 전문기관 위탁 조사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는 9일 보잉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전문기관 위탁 조사를 통해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등 참사 원인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해외 전문기관 조사 위탁 검토 지시로 기체결함 조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위탁 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3개 업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가족은 "특별수사본부를 하자며 4개월 동안 조사를 했지만 맹탕이었다"며 "정말 답답해 죽겠다. 기체결함 원인을 자세히 밝혀주시고 우리 유가족의 한을 좀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4월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코리아에 기체결함에 대한 분석 결과와 항의 서한을 전달했지만 보잉코리아가 어떠한 공식 답변이나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침묵이 아니라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잔해 재조사 현장을 방문해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가 나면 해외에서 유능하고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 조사 위탁을 할 수도 있지 않냐"며 "전문집단에 아예 맡기는 것도 한번 검토해보라"라고 지시했다.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무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2026.5.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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