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 18개국 175개·프리즈 30개국 125개 갤러리 참여
북적이는 프리즈 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올해도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다.
프리즈는 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 프랜차이즈로 꼽히며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다. 프리즈와 키아프는 2022년부터 서울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올해 25주년을 맞은 키아프는 9월 2∼6일 열리며, 세계 18개국에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선화랑, 표갤러리, 조현화랑, 우손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등 국내 대표 갤러리를 비롯해 홍콩의 화이트스톤 갤러리, 미국 휴스턴의 아트 오브 더 월드 갤러리, 독일 베를린의 코른펠트 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도 참여한다.
20개 갤러리가 새롭게 합류한다. 미국 니노 미에 갤러리, 러시아 안나 노바 갤러리, 영국 제이디 말랏 등 15개 해외 갤러리와 갤러리헤세드, 헤드비갤러리, 호리아트스페이스 등 5개 국내 갤러리가 처음으로 부스를 낸다.
올해는 디자이너 정구호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전시 공간 구성과 브랜딩, 특별전 기획을 맡는다. 키아프가 협회 외부 인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디렉터는 관람객 중심으로 동선을 재구성하고 공간 연출을 강화해 보다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메인 섹션인 '키아프 갤러리즈'를 중심으로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키아프 플러스',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솔로 부스'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화랑협회장인 이성훈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세계 주요 갤러리와 국내 유수 화랑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과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프 서울 2025 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5회째인 프리즈 서울은 9월 2∼5일 열린다.
30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 50개 이상 갤러리가 현재 서울에서 상설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에는 에스더 쉬퍼, 글래드스톤, 리만 머핀,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 큐브 등 글로벌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국내 갤러리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3명의 독립 큐레이터가 이끄는 큐레이션 섹션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 대한 다층적 시각을 제시한다. 아시아 지역의 예술적 맥락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짚어낼 예정이다.
키아프와 프리즈가 열리는 기간 서울의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서도호 개인전이 열리고, 리움미술관에서는 구정아 개인전, 아트선재센터에서는 함양아·김무영 개인전 등이 예정돼 있다.
크리스텔 샤데 프리즈 페어 총괄 디렉터는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계의 저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확대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핵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올해 프리즈 서울은 주요 갤러리와 새로운 큐레이션 섹션을 통해 서울이 동시대 문화 담론에서 지닌 역할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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