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력한 합의할 것…이란 핵무기 불허"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9 21:49

"네타냐후, 내가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종전 합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강력한 합의 체결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그것은 아주 좋은 합의"라며 "핵무기는 없다. 다른 어떤 것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 공격을 감행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어떻게 멈춰 세웠느냐는 질문에도 "내가 한 건 '우리는 상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이란 공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최종 합의를 앞둔 상황에서 협상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는 지적에는 "아니다. (내가 네타냐후와 통화할 당시) 미사일은 이미 발사된 상태였다. 미사일은 이미 날아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무언가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최대 걸림돌로 꼽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와중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레바논 공격 중단을 압박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8일 일단 작전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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