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벽을 깨고 부르는 연대의 노래’를 주제
회원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시민들이 함께 참여
문학을 통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
시선집 『네가 여름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출간기념회
제32회 대구·경북작가회의 여름 문학제 포스터
대구·경북작가회(회장 피재현)가 주관하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함께하는 ‘제32회 대구·경북작가회의 여름 문학제’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과 야외 뜰에서 열린다.
이번 여름 문학제는 ‘차별의 벽을 깨고 부르는 연대의 노래’를 주제로,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원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문학을 통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이주와 가치’, 대구문학관이 협력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지원한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25여 명,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원 25여 명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이주와 가치’에서 발간한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의 에세이,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시화를 함께 전시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식전에는 대구문학관 야외 뜰에서 자신의 모국어로 시 구절 등을 나무 조각에 새기는 ‘텍스트 우드버닝’ 체험이 진행되며, 어린이와 시민을 위한 대형 선풍기와 물풀장, 바닥 분필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구문학관 4층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본행사는 중국 이주여성들의 북 연주를 시작으로 민중가수 이종일의 시노래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2026 여름시선집 『네가 여름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출간기념회와 시낭송이 이어진다. 행사 후에는 문인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근대골목 문학길 투어도 마련돼 문학과 지역, 사람을 잇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재현 회장은 “문학은 서로 다른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차별의 벽을 넘어 연대로 나아가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이번 여름 문학제가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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