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부터 최종치료까지, 적기 치료 가능한 응급의료체계 혁신 추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1 17:00

응급환자가 중증도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되어 수술과 중환자 진료 등 최종치료까지 유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혁신이 추진된다. 의료혁신위원회(위원장 정기현, 이하 ‘혁신위’)는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응급의료 적기(適期) 이송 및 치료를 위한 대정부 권고안’을 의결했다.


응급환자 이송부터 최종치료까지, 적기 치료 가능한 응급의료체계 혁신 추진

혁신위는 그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도에 맞지 않는 응급실 이용과 최종치료로의 연계 미흡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중증도와 필요한 치료 역량에 따라 진료 경로를 명확히 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완결성을 높이는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응급실 진입 단계에서는 전문 상담 기능을 강화한다. 환자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정 대처법과 진료기관을 안내받도록 하여, 중증 환자는 응급의료체계로, 비응급 환자는 병·의원 등 일상진료체계로 연결한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도 비응급 환자가 응급실 외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대체 진료경로를 확충하고,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송 원칙도 중증도 중심으로 재편한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이송할 응급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을 명확히 하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 등은 해당 질환 치료가 가능한 전문 지정센터로 직접 이송한다. 아울러 지역별로 사전에 이송 경로와 수용 불가 시 대응할 후순위 경로를 설정해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


응급의료기관의 평가 기준은 실질적인 배후진료 가동 역량으로 개편된다. 시설과 인력 확보 여부를 넘어, 실제 응급수술과 중환자 진료가 24시간 가동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전문인력을 거점기관 중심으로 집중하고, 기관 간 순환당직과 공동운영을 통해 배후진료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정기현 위원장은 “응급환자가 적정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되고, 수술과 중환자 진료 등 최종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응급의료체계 혁신의 핵심”이라며, “국민이 증상과 중증도에 맞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을 강화하고 야간·휴일 일상진료체계를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에는 취약지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병상·당직 정보 연계, AI 기반 이송 분석체계 구축 등 응급의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혁신위는 이러한 과제들을 지역 단위 시범사업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증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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