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호수 전경
용지호수 팬스에 부착된 시화 시민들은 호수를 걸으며 시화를 관람하게 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창원 용지호수 둘레길이 시와 자연이 만나는 문학 공간으로 변한다. 시와늪문인협회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창원 용지호수 둘레길에서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76명의 시인이 참여해 120편의 시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시화전은 문학관이나 전시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시를 가져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민들이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시를 읽고, 가을의 풍경과 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와늪문인협회』 배성근 회장은 “이번 시화전은 시를 전시장 안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가져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용지호수는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 공간인 만큼, 호수의 풍경과 시화 작품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한 편의 시를 만나고 잠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의 시가 시민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자연과 사람, 문학이 하나로 이어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강봉래, 강영자, 강하영, 강형란, 강혜지, 강흥식, 고안나, 공광규, 곽노미, 곽의영, 구나윤, 구도순, 권태춘, 김강연, 김관식, 김명길, 김명이, 김민영, 김선옥, 김은경, 김임백, 김종협, 김종순, 김지연, 김태근, 김혜숙, 남인순, 남호웅, 문정완, 박경미, 박근태, 박노정, 박상진, 박선미, 박재문, 박이동, 배성근, 백성일, 백이석, 서정자, 손수권, 송선희, 예시원, 윤복희, 윤혜련, 윤효경, 이봄애, 이상석, 이성희, 이순옥, 이원희, 이윤정, 이은서, 이재란, 이재숙, 이재한, 이정순, 이혜순, 이홍우, 임순옥, 임신행, 임윤주, 장희한, 정광일, 정연우, 정영철, 전예심, 정인환, 조정숙, 조정혜, 주욱돈, 최문수, 최민자, 최순연, 홍윤헌, 홍병훈 등 76명의 전국 시인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시민들은 호수의 물빛과 나무, 바람과 낙엽 사이에서 다양한 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일상적인 산책길에 문학이 더해지면서 용지호수가 시민들에게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은 2026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시장소는 창원 용지호수(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169번길 26) 둘레길이다. 가을의 호수와 120편의 시가 어우러지는 이번 시화전은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문학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시와늪 윤혜련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