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일팀' 조수지, 韓 최초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부회장 당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2 21:20

조수지 신임 IIHF 부회장조수지 신임 IIHF 부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 조수지(32)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부회장직에 올랐다.


조 이사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총회 아시아 지역 부회장 선거에서 60표(득표율 51.28%)를 얻어 당선됐다.


한국 아이스하키 인사가 IIHF 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조 신임 부회장은 향후 4년 동안 IIHF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국제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된다.


조 부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퇴 후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교류 확대에 힘써왔다.


총회에서 연설하는 조수지 총회에서 연설하는 조수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거를 마친 조 부회장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어 뜻깊다"며 "선수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승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조수지 이사의 IIHF 부회장 선출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가 국제 행정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아이스하키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조 부회장 선출을 발판 삼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회원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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