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보 방어망 경고음…최초 침투부터 당국 대응까지 낱낱이 밝혀야"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국민의힘은 3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전방위적인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외부 접속이 가능한 전 금융권 시스템을 원점에서 전수 점검하고 최초 침투부터 당국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은행 보안은 국민의 재산과 신용을 지키는 금융시스템의 최후 방어선"이라며 "단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대한민국 금융안보의 방어망에 경고음이 울린 사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어선에 구멍이 뚫렸다면 개별 금융사의 사고로 치부하고 봉합해서는 안된다"며 "최첨단 AI 해킹을 걱정하기 전에 금융권의 기본적인 '출입문'부터 제대로 잠겨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며 "AI 금융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외치는 동안 정작 이를 받쳐줄 감독체계는 제대로 갖춰져 있었냐"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뚫리면 조사하고, 털리면 점검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책으로는 AI 시대, 다가올 사이버 위협을 막을 수 없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누가 위험 신호를 놓쳤는지, 금융당국의 감독은 제대로 작동했는지 하나하나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정보가 빠져나가는 동안 은행의 감시체계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사고가 터지면 사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금융당국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대응 과정의 허점을 낱낱이 밝히고, 확인된 부실에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