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시작한 속초 대표 문화축제…반세기 넘게 명맥
속초 설악 문화제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제61회 설악 문화제가 사흘간 약 15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5일 강원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과 설악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설악, 함께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를 목표로 광장과 도심 거리를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축제의 열기는 행사장인 엑스포 잔디광장을 넘어 도심으로 이어졌다.
축제 둘째 날인 3일에는 설악 로데오거리에서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행렬을 지켜보고 공연을 즐기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같은 날 열린 '설악 골든벨'에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관내 중학교 공연팀은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공연과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지역 축제의 의미를 나눴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한 각종 공연도 사흘간 이어졌다.
속초 설악 문화제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관람객을 맞았으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불꽃놀이가 속초의 가을밤을 밝히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1966년 처음 열린 설악 문화제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속초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지역 대표 문화축제다.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면서 광장뿐 아니라 도심 거리까지 행사 공간을 넓히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와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관람객 반응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세대별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보완하고, 축제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시고 설악 문화제를 함께 만들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설악 문화제가 속초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속초 설악 문화제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