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불참 이례적" 비판 나오자 해명…회의 시간 공저 머물러
다카이치 총리 [AF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불참해 논란이 되자 총리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시간으로 지난 2일 밤 열린 G7 온라인 정상회의에 불참했으며, 총리를 대신해 일본 외무성의 엔도 카즈야 외무심의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결과 G7은 석유 비축량을 공동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던 회의 사진에는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총리와 엔도 심의관의 모습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메라를 끈 상태로 이름만 표시됐다. 이후 이 사진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G7 정상회의에 총리가 직접 참석하지 않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일본 언론에 의해 회의가 열린 시간에 다카이치 총리가 관저에 있었으며 면담 등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자 다카이치 총리 등 일본 정부는 해명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5일 저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회의가 "의장국인 프랑스가 당일 직전에 급하게 잡은 것으로, 대리 출석이 인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의가 "디젤가격 급등이 국제적 과제가 된 가운데 '유럽의 비축유 방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개최됐으며 특히 '유럽과 미국 등의 디젤 가격 등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일본이 논점의 중심에 있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버넘 영국 총리도 불참하고 대리 출석했으며,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불참한 것으로 들었다"며 불참한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의 결과 '1억 배럴의 석유 비축량의 협조 방출을 실시한다'고 결정했으나 일본은 이전부터 '비축분 방출'을 시행해와 이번에 새로운 방출 조치를 할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