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는 ‘서울런쌤’ 운영…현장 밀착 학습 지원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6 11:27

서울시가 온라인 기반의 학습 지원 플랫폼 '서울런'의 범위를 아이들의 일상 공간인 지역아동센터까지 확장한다.


서울시,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는 ‘서울런쌤’ 운영…현장 밀착 학습 지원

서울시는 10월부터 은평·영등포·강서 등 8개 자치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10곳에서 전담 멘토가 직접 방문해 초등학생의 학습을 돕는 ‘현장형 그룹 멘토링’을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고등학생 위주의 1:1 멘토링에서 벗어나, 초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로 멘토가 찾아가 숙제와 예·복습, 문제 풀이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런쌤’으로 불리는 전담 멘토는 주 2회, 회당 2시간씩 센터를 방문한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공부방을 찾아 자유롭게 질문하고 서울런 온라인 강의를 활용한 학습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실제 공부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을 바로 묻고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런쌤을 통해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활 속 학습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난 7월 지역아동센터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멘토링 확대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서울런 지원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되고, 다자녀가구 등이 포함되면서 이용자가 약 17만 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멘토로는 기존 서울런에서 활동 중인 시니어 멘토가 우선 배치된다. 시는 이들의 풍부한 교육·사회 경험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대상은 센터의 참여 의사와 서울런 가입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은평구 2곳, 영등포구 2곳을 비롯해 서대문·서초·금천·도봉·마포·강서구 각 1곳이 포함됐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25곳, 2028년 50곳, 2029년 75곳, 2030년 100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아동센터를 넘어 청소년시설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현장 학습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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