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달 한국의 선박 수주량이 전월의 2배 이상으로 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도 20%대로 회복했다. 다만 올해 누적으로는 중국이 전 세계 발주량의 4분의 3 이상을 가져가며 한국과 격차를 벌렸다.
7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620만CGT(표준선 환산톤수·202척)로 전월보다 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127만CGT(24척)를 수주해 전월 56만CGT보다 127% 증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1%다.
반면 중국은 474만CGT(165척)를 수주해 전월 521만CGT보다 9% 감소했다.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7천71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중국은 이 가운데 5천391만CGT(1천995척)를 수주해 76%를 차지했다. 수주량은 전년 동기보다 92% 급증했다. 한국은 1천93만CGT(277척)로 43% 늘어 점유율은 15%에 그쳤다.
9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2천367만CGT로 전월보다 272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1억5천104만CGT로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한국은 3천817만CGT로 17%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중국의 수주잔량은 238만CGT, 한국은 15만CGT 각각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중국은 3천994만CGT 증가한 반면 한국은 407만CGT 늘어 중국의 증가 폭이 훨씬 컸다.
9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59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9월보다 23%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