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미래교육 등 86개 추진과제 선정…소요예산 1조3천886억원
'첫 4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취임 선서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제20대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공약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슬로건으로 하는 김 교육감의 공약을 5대 영역, 15개 과제, 66개 공약, 86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했다.
5대 영역은 ▲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부서별 공약 분석과 이행방안을 검토해 실천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6일 시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한 부산교육 AI 튜터 '비트(BeAT)'에 이어 교수·학습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보급한다.
그러면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으로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고, 2028년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학년별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해 학습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사회정서교육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현장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헌법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참여·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과 해양안전·해양레포츠를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 건립도 2030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합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키우는 다문화 자율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총 소요예산을 1조3천886억원으로 추계하고 향후 세부 사업계획과 재정여건 등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이제는 계획을 현장의 변화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66개 공약을 책임 있게 추진해 미래교육 대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보성향인 김 교육감은 민선 3대·4대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한 뒤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3년 만에 다시 당선됐고, 6·3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사상 최초 4선 민선 교육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