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 양봉 용어집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글날을 맞아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 표준 양봉 용어집'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양봉 용어는 근대 양봉 기술이 도입되고 확산하는 과정에서 일본식 한자어나 현재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표현이 그대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농업과학원은 양봉 현장에서 자주 쓰는 16개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1차 용어집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현장과 학계 의견을 반영해 벌통과 벌집의 구조, 꿀벌과 벌무리, 꽃꿀과 벌 산물 관련 용어 15개를 추가했다. 기존 용어도 뜻이 확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명칭과 용어 설명을 다시 검토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꿀벌 무리가 벌집을 짓고 살 수 있도록 만든 통)을 '벌통', '소문'(꿀벌이 드나드는 벌통 앞쪽의 출입구)을 '벌통 출입문', '밀개'(숙성된 꿀이 든 벌 방의 입구를 밀랍으로 덮는 것)를 '꿀방 덮개' 등 한자어 표현을 우리말로 바꿨다.
개정판에는 31개 용어의 뜻풀이와 사진을 함께 싣고, 벌통 구조와 '벌집판이 만들어지는 4단계'를 그림으로 수록해 이해를 도왔다.
농진청은 개정판 용어집을 (사)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학회,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하고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경용 농진청 양봉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개정판이 양봉 농업인뿐 아니라 양봉을 처음 접하는 국민도 용어의 뜻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봉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