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작가 정영욱, 차수자, 주은길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국립극단은 올해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으로 정영욱 작가의 '제7인'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7인'은 전직 교도소장 '주상'이 자신이 사형을 집행한 사형수와 얽힌 자기 가족의 비밀과 마주하며 타인의 죄를 심판하던 시선으로 자신의 죄를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심사위원진은 "작가 고유의 언어로 말의 이격과 침묵, 조금씩 어긋나 다층화되는 언어의 결을 활용해 연극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에는 차수자 작가의 '전염성 감각', 주은길 작가의 '행복한 상상'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3편은 내년에 희곡집으로 출판되며 낭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창작희곡공모는 새로운 희곡을 발굴해 무대화까지 지원하는 극단의 창작극 개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의 약 두 배인 386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최종 심사에는 19편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