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열 작가 시집 출판기념회
한국매일뉴스와 계간문학평론사가 주관한 두암 김병열 작가의 시집 『와보셨나요 장수골에』 출판기념회가 7일 오후 3시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전당 3층 소공연장에서 김지연 시인의 사회로 열렸다.
들판의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면 머지않아 이 나락들은 쌀이 되어 사람들의 밥상에 오르고, 산자락의 사과 또한 붉은 자태로 무르익어 계절의 성찬을 사람들에게 베푼다. 봄부터 키워온 열매를 자연은 자신의 것으로 간직하지 않고 때가 되면 세상에 내어놓아 이를 되돌려준다.
여기 오랜 세월 장수의 들녘을 지키며 사람과 풍경을 향한 흠모와 감사를 시로 승화시켜 온 김병열 시인. 장수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고, 다시 그 손자들이 고향의 너른 품에서 대를 이어 뿌리 내린 세월의 흐름 속에서, 시인의 삶 또한 자연의 섭리를 닮아 깊고 그윽하게 무르익어 한 권의 시집으로 결실과 나눔이 되어 이 자리에 섰다.
시집 와보셨나요 장수골에
그가 이번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며 함께 마련한 것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수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신이 살아온 고향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음 세대에 돌려주기로 했다.
장수군수 최훈식 축사 장면
출판기념회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지역 인사와 문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축사를 통해 김병열 작가의 시집은 “장수에서 살아온 삶의 흔적과 고향 장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시를 통해 작가가 걸어온 삶과 장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은 문학이 지역사회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작가의 마음이 장수의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힘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축사로 정상득 장수군의회 의장께서 축사 후, 축하의 의미로 시를 낭독했으며 , 장정복 도의원,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최주만 전국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이어갔다.

축사로 무대가 한 층 뜨거워졌을때 최현관·정천모·이미영씨가 시집에 담긴 고향의 풍경과 삶의 정서를 낭송으로 함께 나누며 출판기념회의 문학적 의미를 더했다.
작가 김병열 시인과 아내
김병열 작가는 “지금까지 장수에서 살아오며 받은 감사와 지역을 아끼는 마음을 시 한 편 한 편에 담았다”며 “내가 살아온 고향을 노래한 이 마음이 장수의 꿈나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행사장 무대 뒤편에는 김병열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자리해 출판기념회의 분위기를 돋구어 주었으며 참석자들은 무대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시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병열 시인의 첫 시집은 고향을 기억하는 일이 한 개인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한국매일뉴스·계간문학평론사 주관, 장수문화원·장수문제와발전연구회·한국매일뉴스 출판사·계간문학평론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