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해 3월 8일 이란 테헤란에서 관리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초상화 속 인물은 이슬람 공화국 창건자인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제공한 사진이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썼다. 그는 “이는 이란 국민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들에 의해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위대한 미국인과 전 세계 여러 나라 국민들을 위한 정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하메네이)는 우리의 정보망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했고, 그나 함께 제거된 다른 지도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대, 그리고 다른 보안 및 경찰 요원 상당수가 더는 싸우기를 원하지 않고, 우리에게서 면책(immunity)을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어젯밤 내가 말했듯이 ‘지금은 면책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바라건대, 혁명수비대와 경찰이 이란 애국자들과 평화롭게 힘을 합치고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이란을 마땅히 그렇게 될 자격이 있는 위대한 나라로 되돌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 군경을 상대로 투항을 종용한 것이다.
그는 이어 “그 과정은 곧 시작돼야 한다”며 “하메네이가 죽었을 뿐 아니라 단 하루 만에 이란이 완전히 파괴되고 심지어 거의 초토화했기(obliterated)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은 이번 주 내내, 또는 중동 전역과 나아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그 이상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86세인 하메네이는 이란 이슬람 신정 체제의 최고 권력자다. 이슬람 공화국 창건자인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1989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이란 정치·군사·종교 전반에 절대적 권한을 행사해 왔다. 보수적인 이슬람 정권을 사수하며 이란을 강력한 반미(反美) 국가로 만들고 국내 반대파를 강경하게 탄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미사일을 활용한 대규모 대(對)이란 공습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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