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멈춘 부곡하와이, 해법은 치유 산업 전환이다.-이상석 수필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4-09 23:55



부곡하와이, 관광이 아닌 ‘치유 산업’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 경남 부곡하와이는 한때 대한민국 온천 관광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방치된 채 과거의 영광만 남아 있다. 문제는 낡은 시설이 아니다. 방향을 잃은 정책이다.


그동안의 접근은 명확했다. 관광객을 다시 불러오겠다는 발상, 즉 ‘옛 방식의 반복’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미 증명됐다. 단순 관광 개발로는 부곡을 살릴 수 없다. 워터파크를 늘리고 숙박시설을 보수하는 방식은 실패를 재생산할 뿐이다.


해법은 분명하다. 온천을 관광이 아닌 ‘치유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물은 여전히 살아 있다. 바꿔야 할 것은 물이 아니라 쓰임이다. 핵심은 의료 연계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구 지정, 그리고 대학 병원급 재활 시스템 도입이 출발점이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치료 프로그램이 더해질 때, 비로소 ‘돈이 도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자연 자원도 강점이다. 우포늪과 화왕산은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치유 자산이다. 온천·재활·명상·생태가 결합 된 체류형 모델이 구축될 때, 부곡은 경쟁력을 갖는다.


관건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정치적 성과를 위한 단기 개발은 또 다른 실패를 낳는다. 최소 5년, 길게는 10년을 내다보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국가가 판을 깔고, 민간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부곡은 끝난 곳이 아니다. 잘못된 선택이 멈춰 세운 곳일 뿐이다. 이제 선택은 단 하나다. 과거를 복원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이상석 아쿠아힐링홀딩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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