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2028년 4월 부산경남 통합시장 선출 입장 변함 없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08 15:59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전재수 부산시장 만나 여러 현안 논의 방침"


'메가 프로젝트' 동남권 홀대론에 "투자 수용 환경 만드는 것이 중요"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 하는 박완수 경남지사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 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경남과 부산이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은 선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과 울산의 지방 권력이 바뀐 후 행정통합 등 부울경 광역협력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다음 총선이 있는) 2028년 4월에 통합시장을 선출하자고 올해 초 전임 부산시장과 발표한 것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 입장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전 시장이 행정통합에 동의한다면 2028년 4월에 통합시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전 시장 입장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전 시장을 만나 행정통합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정부와 대기업이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동남권이 홀대받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현시점에서 정부 발표만을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투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더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고 정리했다.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하는 박완수 경남지사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지사는 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국립창원대학교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교수들이 반발하는 상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지사는 과학기술원으로 갈 것이냐는 대학 구성원 결정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지역대학이 역할을 확대해야 하며 창원대 발전 방향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주민 동의를 전제로 통합 창원시를 마창진 옛 3개 시로 되돌리거나 5개 행정구를 자치구 전환하는 행정 체제 개편을 공약했다.


그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를 할 때 창원시 행정 체제에 대한 시민 의사를 함께 물을 수 있어 문제를 제기했고 그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지만, 현재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변수가 생겨 행정통합 결론이 난 뒤에 판단할 문제라고 정리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도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일류 지방자치단체를 목표로 민선 9기 도정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도민과 함께 경남대도약' 비전 아래 경제수도(산업 초격차 확보), 행복수도(새로운 복지 표준 제시), 미래선도(든든한 100년 기반)를 3대 핵심 가치로 공개했다.


이어 탄탄한 산업·활기찬 민생, 촘촘한 복지·건강한 일상, 즐기는 문화·머무는 도시, 상생의 균형성장·잘사는 농어촌을 도정 목표로 제시하며 24개 정책과제 아래 54개 이행과제를 뒀다.


도는 또 소통하는 도정, 유능한 도정,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도정 혁신 목표로 제시했다.


민선 9기 경남도 비전·핵심가치·도정 목표민선 9기 경남도 비전·핵심가치·도정 목표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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