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하는 김영훈 장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및 고용노동현안 논의를 위한 고용노동부 장관-주요 그룹 CH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3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고용노동부 장관과 양대 노총 위원장이 15일 한자리에 모여 청년들로부터 주요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과 어려움을 들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청년 노동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노동부는 앞서 양대 노총 각각과 노정 협의체를 통해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해 소통해 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청년 고용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자는데 정부와 노동계가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날 만남에는 제조·서비스·방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정규·비정규직, 협력업체 노동자, 프리랜서 등 여러 형태의 청년 노동자가 참석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구직 청년까지 총 70여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청년 5명의 현장 발제와 노동부의 청년정책 설명, 김 장관과 청년 간 정책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취업 지원 업무를 하는 한 청년은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다 보니 실무경험을 쌓는 것부터가 큰 숙제"라며 "괜찮은 일을 경험한 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은 "중소 제조업체는 열악한 작업환경, 안전사고 위험 등에서 청년의 우려가 크다"며 "청년 유입을 위한 환경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고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 보호 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장관은 "노동시장의 구조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청년 개인이 홀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며 "청년의 일할 기회는 더 넓히고 일터에서 권리는 누구에게나 두텁게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노동계, 청년 당사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정책과 성과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