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150주년 맞아 항만 CEO 라운드테이블
글로벌 항만 CEO '부산항 선언'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글로벌 항만 대표들이 '부산항 선언'으로 혁신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항만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글로벌 주요 항만 대표들과 함께 '부산항 선언 2026, 글로벌 항만 혁신 협약'을 15일 발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온 부산항이 세계 정상급 항만들과 항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0년간 선진 항만의 경험을 배우며 발전해 온 부산항이 향후 150년은 세계 항만의 혁신을 함께 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는 함부르크, 로스앤젤레스(LA),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하로파, 닝보 저우산 등 세계 주요 항만 CEO와 시애틀, 롱비치, 싱가포르, 앤트워프-브뤼헤 항만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항 선언 2026'의 핵심은 혁신과 연대다.
참여 항만들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해 모든 항만이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항만 간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급망 위험을 예측하는 등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연료 확산과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의 성과가 일부 선도항만을 넘어 세계 항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항만협회(IAPH)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 나누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전 단계와 여건이 다른 항만들도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의 지난 150년은 세계 여러 항만의 경험을 배우며 성장해 온 여정이었다"라며 "앞으로는 세계 주요 항만들과 함께 혁신을 이끌고, 그 성과를 나누어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항만들의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