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석연 후임…좌우 뿐 아니라 진영 내부 통합 도모 해석
캠프 해단식서 발언하는 김부겸 후보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4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최근 이임한 이석연 초대 국민통합위원장의 후임으로 대구·경북(TK) 출신 여권 인사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청와대가 김 전 총리에게 국민통합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민 통합을 위해 대통령에 '쓴소리'를 하는 자리인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TK 출신 중량급 정치인인 김 전 총리 기용을 검토하는 것은 좌우 진영 간 통합뿐 아니라 최근 파열음을 내는 범여권 진영의 내부 결속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 전 총리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김동연 전 경기지사, 김경수 현 대통령 정무특보와 '비명(비이재명)계 3김(金)'으로 불리며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이후 대선 기간에는 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보수 진영에 몸 담았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이 전 위원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대구·경북 선거를 이끌었다.
김 전 총리는 최근에는 6·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추경호 현 대구시장에 패하며 낙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기용과 관련해, "인사에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