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李대통령 회견에 "공소취소에 여전 미련…연임도 포기 안해"(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18 17:46

"대통령, 공소취소 언제든 가능…연임도 나중에 국민결단 운운할 것 아닌가"


정점식 "부동산·주식 등 '국민자산 수탈' 반성 없어…참 나쁜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비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비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9.1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 포기·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란한 말로 포장했지만 대통령의 진심에 국민은 없었다. 국민이 뭐라 하든 좌파들 손잡고 내 갈 길 가겠다는 선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하려다 통합 못 했고, 통합하려다 개혁 못 했다고 하는데 결국 둘 다 실패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좌파 입맛에 맞는 개혁만 하려고 하니 통합을 못한 것이고, 좌파만 통합하려다 개혁도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왼쪽만 챙기겠다고 한다. 친노·친김대중 하나하나 들먹이면서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선언했다"며 "친노·친김대중 아니면 이 대통령에게는 청산의 대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연임할 생각이 없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는 "그러면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그 쉬운 말을 놔두고 왜 세상 억울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느냐"며 "결국 나중에는 '국민 결단' 운운할 거 아닌가. 아직도 연임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계류된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조항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공소취소는 가능하다"며 "뷔페처럼 널려있는 공소취소 조항 하나 정도는 선심 쓰듯 빼주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소원이 재판취소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종 결론을 못 내렸다'고 하는데, 결국 공소취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민생, 국민의힘이 꼼꼼히 챙기겠다. 갈가리 찢어놓은 국민통합을 국민의힘이 다시 묶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별도로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 "국정 기조는 그대로 간다는 말을 이리저리 공허한 말 잔치로 반복한 회견"이라면서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는 전 정권과 서울시장 핑계를 대며 남 탓으로 일관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두고는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무책임하게 발뺌했다. 국민의 자산을 수탈하는 정책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본인 지시로 시작된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꾼이 선동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절망하고 분노하는 농민을 겨냥해 반대자, 개혁 저항 세력으로 몰아갔다.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입장 밝히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입장 밝히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6.9.18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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