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중국 해관총서 통계 분석
북중 무역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지난달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의 8월 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중 수출입 총액은 약 2억3천788만달러(약 3천30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억2천936만달러) 대비 3.7%, 지난해 같은 기간(1억8천171만달러)보다 30.9% 각각 늘어난 수치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잇따라 채택된 2017년 이후 8월 실적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북·중 무역액은 2017년 8월 6억426만달러에서 대북 제재가 시행된 2018년 8월 2억1천986만달러로 급감했다.
2019년 8월에는 2억3천638만달러로 반등했는데, 올해 8월 실적은 당시 기록마저 넘어선 것이다.
특히 북한의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5천503만달러로 7월의 4천437만달러보다 24% 늘었다. 작년 8월(3천409만달러)과 비교하면 61.4% 급증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이 5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제재 속에서 기존 북한의 8월 대중 수출은 통상 1천만∼2천만달러 선에 머물렀다.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은 1억8천285만달러로 전월(1억8천498만달러)과 비교해 1.1% 감소했으나 작년 8월(1억4천761만달러)보다는 23.9% 증가했다.
올해 1∼8월 기준 북한과 중국의 누적 무역액은 19억7천393만달러로, 20억달러 돌파를 앞뒀다고 VOA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