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중장년 5명·기업 12곳 시상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최명철씨가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30.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1. 10여년간 요식업을 하던 최명철(48)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문을 닫은 뒤 재취업을 위해 중장년내일센터를 찾았고, 반도체 특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반도체 엔지니어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 은행원으로 10여년간 일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경력이 단절된 신정숙(54)씨는 중장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무회계 직무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을 열고, 중장년 재취업 우수자 5명과 기업 12곳에 시상했다.
최씨와 신씨는 개인 부문 우수사례로 뽑혀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반도체 경력이 전무했던 최씨는 "요식업을 정리하고 혼자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막막함과 두려움뿐이었다"며 "절실한 순간 중장년을 위한 '반도체 RUN-1기 교육'을 만났고, 지금은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에서 '진공밸브 오버홀 엔지니어'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신씨는 "경력 단절이라는 벽에 부딪혀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하던 중에 중장년경력지원제를 알게 됐고 일경험 기회를 얻게 됐다"며 "그 결과 제가 갈망하던 사무행정과 회계업무로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과 30일 열린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신정숙씨에게 수상하고 있다. 2026.09.30.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업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해양공사와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이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양공사는 부산고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견학 및 직무설명회를 활발히 개최하는 등 우수한 중장년 인재를 적극 채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신안교통재단은 중장년 경력지원제도를 활용해 운송 직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중장년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밖에 중장년 3명과 기업 2곳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으로 뽑힌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은 교육 참여시간을 전부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노사 합의로 근무일을 조정해 현장직 노동자의 업무 공백 부담을 덜어주는 등 원하청 노동자의 참여를 보장했다고 평가됐다.
한국콜마 주식회사는 취업규칙 개정을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사내 경력지원 체계로 안착시킨 우수 사례로 꼽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장년 고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장년에게 계속 일할 여건을 마련한 기업에 장려금을, 일손 부족 일자리에 취업한 중장년에게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재직 단계부터 경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경력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재취업지원서비스가 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까지 기업컨설팅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열린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30.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