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빛나는 붉은 단풍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서화면 향로봉(해발 1천296m) 일대 능선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2026.10.9 conanys@yna.co.kr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설악산 등 강원지역 주요 산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설악산 탐방객은 1만9천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으로 설악산은 저지대 대피소까지 단풍이 물들며 가을 정취를 더했다.
지난 2일 첫 단풍이 관측된 설악산은 이달 중하순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산도 산 중턱까지 단풍이 내려오며 가을 산의 모습을 드러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탐방객은 1만885명이다.
치악산에도 이날 오후 5시까지 5천824명이 찾았다.
치악산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전체 산의 40∼50%가량이 단풍으로 물든 상태다.
이 밖에도 향로봉, 발왕산 등 강원지역 곳곳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며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탐방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18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비선대 인근에서 70대 A씨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A씨는 들것으로 하산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오후 2시 11분께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30대 B씨가 발목을 다쳐 헬기로 구조됐다.
가을로 가는 길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 7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 정상 일원이 단풍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2026.10.7 yangd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