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李-다카이치 에너지 협력 확대, 통상·안보로 확장해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21 19:43


李-다카이치 에너지 협력 확대, 통상·안보로 확장해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회담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양국 공조를 역설하면서 에너지 협력 확대에 합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원유 수급 및 비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LNG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원유·석유 제품 및 LNG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 등의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했다. 원유·석유제품·LNG 스와프는 공급 위기 시 상호 비축분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협력 체계인데, 실현되면 양국의 에너지안보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안동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나라 현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한일 정상이 상호 출신지에서 셔틀 외교를 가짐으로써 정상간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실무형 셔틀 외교를 안착시켰다는 데서 각별하다. 더구나 미국·이란 전쟁의 장기화 조짐 속에서 중동 원유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두 나라가 에너지 협력을 다진 것은 큰 성과다. 한국은 원유를 석유제품으로 정제하는 능력이 일본보다 뛰어나고, 일본은 원유 비축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협력이 본격화할 경우 시너지효과도 클 것이다.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와 함께 양국민의 상호 호감 역시 커지는 만큼, 양국 협력을 민감한 과거사와 분리해 통상 및 안보 분야로 확장해나가야 한다. 두 정상의 국내 지지율이 높은 지금이 적기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자유무역이 점점 형해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필요성도 커졌다. 최대 걸림돌인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는 과학적 검증에 맡기고, CPTPP 가입 협상은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인 20일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중·러·북 밀착은 가속화한다. 그런 만큼 한·일 협력 확대가 더 중요해졌다.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등도 미뤄선 안 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사무실031-781-9811
사업자 번호583-06-03523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