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장 밀집지역 큰불 20시간만에 진화…건물 25개동 피해(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6 22:47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연성 자재로 불길 급격히 확산


화재 현장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북항 인근 공장 밀집 지역에서 16일 큰불이 나 건물 25개 동을 태우고 20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천 서구 기계제조 공장 화재 인천 서구 기계제조 공장 화재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확산하면서 총 17개 업체의 공장·창고 건물 25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0분 만인 오전 3시 59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한 뒤에는 경보령을 해제했으며 화재 발생 약 20시간 만인 오후 9시 44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진화 과정에서 소방헬기를 비롯한 장비 155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465명을 동원했다.


불이 난 지역은 공장과 창고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고 목재를 비롯한 다량의 가연성 자재를 보관하고 있어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려고 다량의 물을 뿌렸으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 내부에 도달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 당국자는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장 밀집 지역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들공장 밀집 지역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6일 오전 인천 서구 원창동 공장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7개 업체 25개 건물이 불에 탔다. 2026.6.16 soonseok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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