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이해’ 수업 결실… 다양한 세대와 다문화 구성원의 삶 담아
동명대학교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는 지난 13일 제1회 학생 수필집 『살아온 날들이 문장이 되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3일 출간된 동명대학교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의 제1회 학생 수필집 『살아온 날들이 문장이 되어』의 표지 이미지. (사진 제공=동명대학교)
동명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가 학생들의 삶과 성찰을 담은 첫 학생 수필집 『살아온 날들이 문장이 되어』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은 전공 교과목 ‘한국문학의이해’ 수업 과정에서 작성된 학생들의 작품을 엮은 것으로, 다양한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첫 수필집 2026학년도 ‘한국문학의이해’ 수업에서 진행된 자유 주제 글쓰기 과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경험, 가족 이야기, 배움의 과정 등을 수필로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록물로 완성했다.
수록 작품들은 다양한 삶의 현장을 담고 있다. 자녀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며 한국어교원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만학도의 이야기, 60대에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학생의 경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한 여행기, 치매를 앓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은 가족 에세이 등이 실렸다.
특히 작품들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언어와 문화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움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동명대학교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는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교원 양성과 다문화 분야 전문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부 과정부터 일반대학원 석사·박사 과정까지 연계된 교육 체계를 갖추고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명대학교는 현재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서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민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리스크를 분석하는 ‘레드플래그 진단’, 우수 글로벌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인재 연계 체계 구축, 이민자 관점에서 정책 실효성을 검토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만 23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한국어교육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공기관, 이주민 지원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필집을 엮은 최진아 교수는 “한 편의 글을 책으로 묶는 일은 단순히 원고를 모으는 작업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며 문학의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수 학과장은 “이번 수필집은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의 경험을 이해하는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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