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첫 민간 데이터센터 준공 늦어진다…올해 말→2028년 목표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03 08:09

설계·사업방향 등 변경 이유로 공사 멈춰…하반기 공사 재개 윤곽 나올듯


창원국가산단 전경창원국가산단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민간 데이터센터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최소 2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국가산단 내 민간 데이터센터 건립공사는 2024년 5월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옛 기숙사 부지 일원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상 산단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시행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2년 공모를 거쳐 안다IDC 컨소시엄을 대행사업자로 지정하면서 궤도에 올랐다.


안다자산운용·한화 측이 참여하는 안다IDC 컨소시엄은 당초 한화 측 4만1천㎡ 부지에 총사업비 4천억원 상당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민간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하층 골조부 공사까지 마친 이후 최근까지 수 개월여 간 지상층 부분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민간 사업자 측은 올해 들어 관계기관에 건물 규모를 포함한 설계·사업방향 변경 등을 이유로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계획한 일반 데이터센터가 아닌, 인공지능(AI) 등과 연계한 시설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설계변경은 이르면 오는 8월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준공시기는 당초 목표한 올해 말에서 현재 기준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데이터센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한 가압장 허가 승인이 났다"며 "데이터센터 틀은 유지하면서 사업계획 일부 변경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사 재개 윤곽은 올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안다"며 "대략적인 일정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지역 내 기업들이 AI 등 첨단기술 확대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준공 시에는 지방세 150억원 상당의 세수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창원시는 전망한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 재투자금은 창원국가산단 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기존 개발이익 재투자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옆 지상 3층 규모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건립도 포함돼 있다.


이 교통센터에는 창원시가 현재 분산 운영 중인 교통신호운영센터, CCTV 관제센터, 버스정보센터, 주차 관제센터 등이 이전·통합된다.


데이터센터 완공과 함께 교통센터 건물이 다 세워지면 시 담당 인력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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