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대' 은행 금리 경쟁 불붙어…정기예금 이달 9조 증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은행들이 이달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높이면서 주요 은행 예금 상품 최고금리가 약 반 년 만에 연 3%대로 다시 올라섰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다, 4분기 대규모 예·적금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 금리 경쟁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5.11.1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전날 코스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행주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은행주가 '상대적 피난처'라며 "은행업종에 뚜렷한 호재가 있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행주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던 영향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장에서 코스피는 7.89% 내린 반면, KRX은행 지수는 4.24% 올랐다.
다만 "향후에도 은행주가 코스피를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할 수 있는지는 전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은행주 자체 이슈보다는 반도체 주가 변동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고 짚었다.
은행주 자체에 대한 재료보다는 반도체 중심 장세가 은행주의 등락에 영향을 더 많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의 투자 매력도 높아지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 증가에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70배로 하락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아졌다"며 "4분기 포워드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는 9.2%"라고 분석했다.
또 은행업종의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율 또한 50%에 가까워졌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그는 "일부 은행주가 최근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리뉴얼했고, 다가오는 2분기 실적시즌에도 은행주들의 추가 리뉴얼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은행주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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