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침수지역 집중 관리…취약계층 사전대피 지원
긴급구조통제단 즉시 가동…119 신고접수대 13→66대 확대
폭우로 침수된 도로 현장 조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도소방본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취약지역 예찰과 주민 사전대피,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재난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등 인력 5천504명과 장비 1천32대를 100% 가동하고, 지역 여건에 밝은 의용소방대원 1만3천316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전역에 촘촘한 재난 대응 안전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수난 구조장비와 배수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비상 연락 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기상특보 발령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날 때는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위험지역 통제와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재난 발생 때는 초기 단계부터 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하고 필요할 경우 국가 소방동원령을 통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집중호우에 따른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 신고접수대를 기존 13대에서 66대로 확대 운영해 신고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소방본부 긴급구조 현장 지휘대와 특수대응단을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하고, 분당 1만8천ℓ의 배수 능력을 갖춘 특수장비를 적극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산사태나 침수로 소방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소방헬기를 즉시 투입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자연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최고 수준의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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