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사망' 간호사 어머니 경찰 출석…3시간 참고인 조사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03 21:47

경기남부청, 생전 가혹행위 정황 등 피해 내용 청취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최근 20대 간호사가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 끝에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간호사 (CG)간호사 (CG)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3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숨진 A씨의 어머니 B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A씨가 생전 경기 광주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며 겪은 가혹 행위 정황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유족을 통해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였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병원 퇴사 직후 노동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노동 당국은 괴롭힘 피해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병원 측은 가해자에게 훈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청취한 유족 진술과 관련 기록 등을 토대로 실제 괴롭힘 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자들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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