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워크숍서 '원팀' 강조…전대 주자들에 플래시 세례(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03 21:51

與, 후반기 국회 워크숍 개최…"李정부 국정과제 차질 없이 완수"


한 자리 모인 당권주자 3인방…웃고 인사하며 화기애애 분위기 연출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기념 촬영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기념 촬영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성숙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7.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박재하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한 자리에 모여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국정과제와 22대 후반기 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시점과 맞물린 만큼 민주당은 당·정·청 '원팀'을 내세우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전열 정비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당권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당·정·청이 '원팀'으로 단합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당·정·청이 하나 돼서 집권여당의 책임을 되새기고 차질 없이 민생 입법 완수를 다짐하는 자리"라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해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도 "이런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당·정·청과 국회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시기에 유능한 정부로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가 취임 후 민주당 공식 행사에는 처음 참석한 만큼,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한 총리를 환영했다.


흰색 상의로 옷차림을 맞춘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지도부를 제외하고 각자 배정된 상임위원회별로 모여 앉았다.


손뼉 치는 정청래·김민석·송영길손뼉 치는 정청래·김민석·송영길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부터)와 송영길 의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 2026.7.3 eastsea@yna.co.kr


특히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 송 의원 등 전당대회 주자들은 단상 맨 앞줄에 지도부와 같은 자리에 나란히 앉으면서 관심을 끌었다. 송 의원이 가장 먼저 도착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뒤이어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도 입장해 자리를 돌며 의원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해서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서로 포옹하듯 인사를 나눴고, 정 전 대표와 송 의원은 나란히 착석해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시작했는데도 이들을 향한 플래시 세례가 끊이지 않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한 직무대행이 "제게도 관심 좀 가져달라. 모든 카메라가 이쪽(지도부석)에 집중돼있다"며 "계속 이러면 제가 그쪽으로 가서 인사말을 하는 수가 있다"고 농담을 던지자 셋은 웃음을 터뜨렸다.


참석자들은 '일하는 국회', '민생·경제·성장'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민생 안정 민주당이 합니다', '경제 안정 민주당이 합니다', '일하는 민주당'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기념 촬영 후 비공개로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집권 2년 차 국정기조 및 국정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민주당에 "대체불가한 정당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후 후반기 국회 운영을 논의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후반기 국회 운영 기조 및 운영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뒤이어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집권 2년 차 주요 입법과제'를 소개했다.


당·정 협의가 예정된 마지막 순서에서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과 국무위원들이 섞여 국회 후반기 입법 전략을 논의하는 분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상임위별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최근 온라인상 자신의 사진이 합성된 음란물이 유포되는 피해를 겪었고, 그 충격으로 이날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같은 피해 사실을 전하며 "이 의원은 현재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고 신변의 위협마저 느껴 대외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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