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장례에 韓 초청했다가 이후 '어렵다' 통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05 23:07

외국 고위급 조문 받고자 현지공관 조문은 받지 않기로 방침 바꾼 듯


하메네이 장례식 참석한 러시아 메드베데프(왼쪽) 부의장하메네이 장례식 참석한 러시아 메드베데프(왼쪽) 부의장 [스푸트니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란이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한국을 초청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하메네이 장례식에 한국 정부는 공식 참석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의) 초청을 받아서 공관에서 참석하려고 했으나 이란 측이 마지막에 '공관 참석은 장소 사정 등의 이유로 어렵다'고 했다"며 "그래서 참석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외국 본국에서 오는 고위급의 조문을 받고자 이란 현지 주재 공관의 조문은 받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 또한 이란이 서방 대다수 국가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란의 방침 변경을 수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메네이 장례식에는 중국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참모총장 등 이란 우호국의 고위급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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