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실체 밝히면 재선거해야…사전투표 없애고 당일투표·수개표"
당무복귀 후 첫 외부행보…인천 시작으로 영·호남 방문예정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8 soonseok02@yna.co.kr
(인천·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권희원 노선웅 기자 = 6·3 지방선거의 전면 재선거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인천에서 청년당원들과 만나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 꾸준히 참석해온 그는 인천을 시작으로 영호남으로 보폭을 넓히며 청년들과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당무 복귀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수도권 청년 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선거관리위 특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하자고 한다"면서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선관위를 만든 주범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인데 그들이 주도하는 특검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특검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이번 사태의 몸통은 맨 정점에 있는 이 대통령이고 공범은 민주당이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특검을 통해 참정권 박탈 사태의 실체가 밝혀지면 당연히 재선거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 사전투표도 이제 없애야 한다. 프랑스식 당일투표 수개표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국정조사특위에서 재검표 수개표에 대한 논의가 있다"면서 "투표용지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시키고 재검표 수개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조직"이라고 맹비난하며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 짓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특히 그는 "올림픽공원의 목소리가 올림픽공원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라며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를 거쳐 대구, 경북도 방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당 선거관리 개혁특위 위원장인 4선 박대출 의원은 "어제는 입틀막법(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되더니 6월 3일에는 투표할 권리가 틀어막히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청년 여러분과 국민이 동의하는 선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용 사무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신동욱·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와 서지영·이달희·김민전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 대표는 행사에 앞서 이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한 뒤 "제가 당대표 되고 나서 어떤 행사장에서 함께해주신 의원님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부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에 인천에 지역구를 둔 윤상현·배준영 의원은 불참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 직후에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열리는 청년들의 집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아직 소수당이지만 여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가슴이 있는 한 야당 주도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고 선관위,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등 구호를 직접 외치기는가 하면 한 집회 참가자에게 "(이제) 올림픽 공원에 간다"며 다음 행선지를 밝히기도 했다.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8 soonseok02@yna.co.kr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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