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저녁에도 '풍덩'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밤낮없는 더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5.0도, 서귀포(남부) 25.6도를 기록해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앞서 제주에서는 7일 오후부터 8월 오전 사이 제주와 서귀포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시 동부·북부와 서귀포시 동부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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