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지역 주문 고객에 생활용품 무상 동봉…위로 메시지도 함께 전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이후 피해 복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규슈 지역으로 배송되는 일부 온라인 주문 상품에 타월과 팔토시 등 생활용품이 함께 담겨 전달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원하는 구호물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규슈 지역 고객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구매 상품과 함께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우편번호 기준 규슈 지역으로 발송되는 주문 건이다. 지난달 31일 출고분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구호물품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팔토시와 핸드타월 3종 세트, 일반 타월 등으로 구성됐다. 구매 상품과 함께 하나의 상자에 포장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다.
구호물품과 함께 일본어로 작성한 위로 메시지도 동봉된다. 메시지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안전·건강을 기원하는 문구가 담겼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출고분부터 규슈 지역 배송 상품에 구호물품을 함께 담아 발송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고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열어보니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다. 나는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런 마음을 전해준 데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본은 무신사가 2021년 처음 진출한 해외 시장이다. 무신사는 최근 일본 마케팅회사 ING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현지 10대 온라인 쇼핑앱 조사에서 9위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지난 1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으로 생수 1만2천병을 지원한 바 있다.
무신사 무상 생활용품 제공에 대한 일본 고객의 감사 인사 글 [ X(옛 트위터) 켭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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