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익 8.7% 감소…백화점 부문은 58.6% 증가(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5 14:41

명품 판매·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백화점 2분기 기준 매출 최대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 [패션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순이익은 608억원으로 11.6% 늘었다.


다만, 백화점 부문만 떼놓고 보면 매출이 6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천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성장했다.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 고객이 늘어난 결과다.


점포별 상반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을 보면 더현대 서울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고, 무역센터점도 131% 증가했다. 두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까지 올랐다.


더현대 서울은 2021년 개장 이후 중국·일본·미국 관광객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대륙으로 방문국이 늘어나는 추세다.


면세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13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는 2분기 매출이 1천475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35.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7억원을 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소비가 백화점 명품은 물론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까지 전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면세점 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공항 DF2 구역 오픈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누스는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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