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외국인 근로자 작업실태 점검…"물·그늘·휴식 필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9 13:17

해남·홍성서 외국인 근로자 사망 잇따라…18개국어 예방수칙·냉방물품 전달


충남 예산군 폭염 가축 피해 대처 상황 점검충남 예산군 폭염 가축 피해 대처 상황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충남 예산군의 한 양돈농장을 찾아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 충남 예산군을 찾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농작업 실태와 가축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전남 해남군과 충남 홍성군에서 폭염 속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폭염 국민 행동 요령과 휴식 시간 보장 등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들의 작업 환경과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폭염 속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폭염 3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과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 행동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대상 18개 모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책자와 냉방 물품을 현장에 전달하고 주위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폭염에 취약한 돼지 축산농가를 방문해 가축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축사 내 환기·냉방 장치 가동 상태도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농장주와 지방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농업인이 무더운 시간대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예산군 폭염 농작업 현장 점검충남 예산군 폭염 농작업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충남 예산군의 쪽파 비닐하우스 농작업 현장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폭염 대응수칙 준수 여부 등 폭염 속 농작업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 행동요령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행안부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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