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시한 하루 앞으로…막판 협상 주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9 17:41

의대 소재지 갈등…20일까지 의대 추진계획서 제출해야


의과대학의과대학 [연합뉴스TV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정부가 예고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협상과 타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목포대 등에 따르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통합을 추진 중인 두 대학이 의대 소재지를 두고 갈등을 빚자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까지 연기해달라고 교육부 등 정부에 요청했었다.


정부는 민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였으나 전남광주특별시와 목포대, 순천대에 공문을 보내 통합이 성사되면 20일까지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정부는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위해 오는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으로 100명을 배정한 바 있다.


전남광주는 통합대학 의대 신설을 전제로 의대와 대학병원 위치 등 통합 방안에 합의하고 그 내용에 따른 의대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0일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12일까지 교육부에 대학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통합대학 명의로 의대 추진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


통합에 합의하지 못하면, 의대 신설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2일 민 시장 주재로 긴급회동을 가진 뒤 6일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기존 입장만 확인했다.


6일 정부로부터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공문을 받은 두 대학은 부총장 등 실무급에서 통화를 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식적인 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주말에도 양측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두 대학은 개별적으로 대학 통합과 의대 신설 추진계획 등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대 소재지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협의에 진척은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어 최대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2024년 11월 의대 신설을 전제로 대학 통합에 합의했으나 의대 소재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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