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쌈장·마늘 가격 상승…외식비와의 격차 줄어
삼겹살 작년보다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삼겹살을 고르고 있다. 2026.7.21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올해 상반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드는 재료비가 1년 전보다 약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겹살 외식비 상승률은 3% 미만에 그쳐 집밥과 외식 간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조사한 '테마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 평균 가격은 1만191원으로 전년 동기(9천112원) 대비 11.8% 올랐다
해당 조사는 삼겹살 200g, 김치 50g, 마늘 15g, 상추 70g, 쌈장 15g의 가격을 합산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삼겹살이 7천866원으로 13.6% 올랐다. 상추는 6.3% 오른 1천314원, 김치는 1.2% 오른 585원이었다. 마늘은 10.2% 상승한 281원, 쌈장은 19.8% 오른 145원이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삼겹살 상차림 재료비는 4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외식 평균 가격은 1만7천74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외식 가격과 집에서 먹을 때의 재료비 차액은 2025년 상반기 8천173원에서 올해 상반기 7천554원으로 619원 감소했다.
고깃집에서 사 먹는 삼겹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집에서 먹으려 해도 재료비 역시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