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멍게가 달려 있는 봉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남해안에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에 이어 멍게까지 폐사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루 양식어류 2만3천마리가 고수온으로 죽어 올여름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이 110만6천마리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양식어류 외에 전날 멍게 95줄(양식 멍게가 붙어 있는 봉줄)이 올해 고수온으로 처음 폐사했다.
올여름 남해군, 하동군, 통영시 등 경남 3개 시군 양식장에서 고수온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3개 시군, 44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90만1천마리, 숭어 14만마리, 말쥐치 3만2천마리, 볼락 2만마리, 강도다리 1만3천마리 등 110만6천마리, 멍게 95줄이 누적 폐사해 18억4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절기상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바다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날 경남 사천만·강진만 해역과 진해만 해역에 발령했던 고수온 경보를 경남 전 해역으로 확대했다.
전날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 온도는 28∼31.9도, 진해만 해역 온도는 29.4∼30.4도까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