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연속 증가…연간 합계출산율 0.9명대 회복 가능성
[국가데이터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최용대기자 = 올해 6월·2분기·상반기 기준 출생아 수가 모두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7년 만에 0.9명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3천111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천115명(15.6%) 증가했다. 24개월 연속 동월대비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2015년 이후 9년간 감소했다가 2년 연속 증가한 결과다.
6월 기준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고, 증가 규모는 1992년(3천666명) 이후 가장 많았다. 6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0.11명 늘었다.
올해 2분기 출생아는 7만791명으로 1년 전보다 9천675명(15.8%) 증가했다. 증가율은 역대 1위였다.
전체 규모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2분기 기준 최대였다. 2024년 2분기부터 9분기째 출생아수 증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8명으로 1년 전보다 0.11명 늘었다. 2019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30대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늘었다.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82.1명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1.0명 증가했다. 35∼39세는 60.2명으로 10.7명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30대 초반은 2019년 이후, 30대 후반은 2015년 이후 각각 최대치를 나타냈다.
다만 24세 이하는 0.2명 감소한 1.9명을 나타내며,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명대가 깨졌다.
2분기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는 63.0%로 1.3%포인트(p) 늘었다. 둘째아는 31.5%로 0.3%p 감소했고, 셋째아 이상도 5.5%로 1.0%p 줄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출생아는 14만5천804명으로 1만9천430명(15.4%) 증가했다. 규모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증가 규모와 증가율은 모두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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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6월 2만1천75건으로 2천593건(14.0%) 증가했다. 2017년 이후 6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는 6만2천65건으로 2천904건(4.9%) 증가했다. 2018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치다. 2024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작년 동기 대비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출생아 증가의 원인은 엔데믹 전환된 2023년 5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 혼인의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라며 "사회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9명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2024년과 2025년을 보면 기존과 패턴과 다르게 상반기보다 하반기 출생이 더 많았다"며 "이 패턴이 이어진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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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혼 건수는 7천688건으로 1년 전보다 916건(13.5%) 증가했다. 2년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2천639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천157건(5.4%) 늘었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7천794명으로 550명(2.0%)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6월 기준 역대 1위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5천772명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천254명(1.5%) 증가했다. 고령화 지속의 영향이다.
2분기 조사망률(인구 1천 명당)은 6.8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0.1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6월 자연증가를 보면 -4천683명으로 자연감소했다.
2분기로 보면 -1만4천981명으로 자연감소했다. 2019년 4분기 이후 27분기째 자연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자연감소 폭은 2022년 2분기 이후 최근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