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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7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신규 뇌전증 치료제 도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장 종가는 9만1천500원이다.
SK바이오팜은 뉴욕 증시 상장사인 바이오헤이븐과 뇌전증 신약후보 물질 '오파칼림'(Opakalim)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오파칼림은 칼륨 채널(Kv7) 활성제로,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29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신규 뇌전증 치료제 도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안전성과 내약성을 앞세워 초기 환자군까지 공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Kv7 계열에서 가장 앞선 아제투칼너는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지만, 고용량 투여군에서 어지럼증 발생률이 31.5%, 이상 반응에 따른 투여 중단율 14.5%로 내약성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반면, 오파칼림은 어지럼증 발생률이 5%에 그쳐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전증은 한 가지 약물만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여러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데 (SK바이오팜이 현재 보유 중인) 엑스코프리가 난치성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되고, 오파칼림은 내약성을 기반으로 치료 초기 환자까지 접근할 수 있어 두 제품은 상호보완적 관계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오파칼림의 신약 가치를 7천175억원으로 판단하고 "이를 신규 반영해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기존 미국 영업망 활용과 엑스코프리와의 시너지로 뇌전증 라인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