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클 사진' 꺼낸 모리뉴 감독…"명백한 퇴장감" 주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21 07:36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원정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끝에 1-2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장의 사진을 들어 보이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모리뉴 감독은 전반전에 아틀레티코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지만 퇴장이 아닌 경고만 준 것과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가했지만 경고 없이 반칙만 주어진 점에 집중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들이 여기 있다. 두 차례 모두 명백한 퇴장감"이라며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상대가 2명 퇴장당해 11대9로 50분 동안 경기를 치렀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반칙 장면을 출력한 사진을 보여주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강인의 반칙 장면을 출력한 사진을 보여주는 조제 모리뉴 감독 [AS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41세가 되도록 국제 경기 경험조차 없는 주심을 왜 이 경기에 배정했는지 모르겠다. 중압감을 감당하지 못했다"며 "작은 경기만 담당해온 무능한 주심과 숱한 오심의 전력을 가진 비디오판독 심판의 조합이었다. 이날 결과를 기뻐한 주체는 아틀레티코 팬들과 심판 배정위원회일 것"이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경기 직후 "발베르데가 이강인의 태클로 왼쪽 발목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모리뉴 감독의 이야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항상 존중한다. 모리뉴 감독을 비롯해 나 같은 사람들은 신중히 발언해야 한다. 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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