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2차 부분파업 종료…회사와 교섭은 없어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21 07:38

22일부터 집행부 선거 일정…다음달 2일까지 파업·교섭 중지


회사 "노사 상생 통해 교섭 타결 노력"


포스코 2차 부분파업포스코 2차 부분파업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회사 측과 임금 협상 난항을 겪는 포스코 노조가 120시간(5일)의 2차 부분파업을 종료했다.


노조는 22일까지 회사 측의 태도를 지켜본 뒤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파업과 교섭을 중지한다.


회사 측은 노조 집행부 선거가 끝나면 교섭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6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한 2차 부분파업을 120시간 만인 21일 오전 7시에 마쳤다.


이번 파업에는 처음에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조합원이 참여했다.


노조는 부분파업 도중인 18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과 후판제품공장의 2후판 정정·검판 파트, 광양제철소 3열연공장 조합원이 추가로 부분파업에 참여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전체 파업 참여 인원이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노조는 "실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파업이 끝난 뒤 파악할 수 있다"며 "평균 파업 참여율은 92%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차 부분파업 확대로 포항제철소에서 100명대, 광양제철소에서 100명대의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파업 기간에 회사 측은 가용인력과 비상대응체제를 통해 가동에는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가는 화물차량오가는 화물차량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에 화물차량이 오가고 있다. 2026.9.16 mtkht@yna.co.kr


파업 기간에 노사 간 특별한 물리적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는 15일 오후 임금 교섭을 진행하다가 중지한 이후 부분파업 기간에는 교섭하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8시간 동안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일부 라인 20명,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100명 등 모두 120명이 참여한 1차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 단체는 2차 부분파업 종료에 따라 22일 오전까지 회사 측의 암금교섭 제안을 기다릴 계획이다.


만약 22일 오전 7시까지 특별한 진전이 없으면 자체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집행부가 결정되는 10월 2일까지 파업과 교섭을 중지한다.


포스코노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21대 임원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10월 2일 투표를 통해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


포스코는 22일 오전 7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실적으로 노조 집행부 선거가 끝난 뒤에 본격 교섭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이번 부분파업을 통해 확인된 조합원들의 뜻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이번 부분파업에서 보여준 높은 참여율은 조합원들의 분명한 의사이자 사측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노사상생을 실천하며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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