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연계율 격차도 23.7%p…일상생활 돌봄은 43.9%
노인 복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처음 전국에서 시행된 통합돌봄을 통해 약 5개월간 23만여건의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 광역 단위별 서비스 연계율 격차가 23.7%포인트(p)에 달했고, 전체 연계 서비스 가운데 방문진료·방문간호 등 보건의료 분야는 7.4%에 그쳐 지역별·서비스 분야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통합돌봄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27일부터 지난달까지 통합돌봄 신규 신청자는 총 9만3천139명이었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각자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시행됐다.
신청자 중 8만2천237명이 통합돌봄 필요도에 관한 조사를 완료했고, 6만8천715명이 서비스에 연계됐다.
연계된 서비스는 23만2천83건으로, 1인당 평균 3.4건이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 돌봄이 4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관리·예방 20.6%, 장기요양 11.8%, 주거복지 11.1%, 보건의료 7.4%, 기타 5.1% 등이었다.
연계 서비스의 절반 가까이가 일상생활 돌봄인 데 비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비중은 크게 낮은 편이었다.
서비스 구성뿐만 아니라 연계율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조사 완료자 대비 서비스 연계율은 전국 평균 83.6%였다.
광역 단위별로는 최고가 대전 89.7%, 최저가 울산 66.0%로 23.7%p 차이가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23곳이 연계율 70% 미만이었다. 충남 아산시 36.6%, 강원 속초시 38.0%, 울산 울주군 49.2% 등 3곳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지아 의원은 "전체 서비스 중 보건의료 연계가 7.4%에 그치고 지역별 편차도 큰 만큼 분절된 보건·복지를 통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에서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연계 건수를 넘어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연결했는지까지 성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