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속 오늘 국가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부터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21 07:45

의사환자 작년의 4.6배…65세 이상은 내달 6일부터 순차 접종


인플루엔자 백신 재고 확인하는 보건소인플루엔자 백신 재고 확인하는 보건소 (전남광주=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보건소 예방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재고량을 확인하고 있다.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2026.9.18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최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배에 달하며,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이날 생후 6개월부터 14세 어린이, 임신부를 시작으로 내달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순차 진행된다.


질병청은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에 대응해 어린이와 어르신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앞당긴 바 있다.


생후 6개월∼14세(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는 접종이 필요한 횟수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모두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는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 순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위탁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일정이 한차례 변경된 만큼 원활한 접종을 위해서는 방문하려는 의료기관에 사전 연락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또 방문 시에는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하는 게 좋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약 800곳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올해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천명당 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7명)의 4.6배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인데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가 79.6명으로 가장 높고, 1∼6세가 55.2명, 13∼18세가 39.8명으로 뒤를 이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일정독감 국가예방접종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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